무늬 호야 또 꽃몽우리 발견, 4년 만에 꽃 핀 뒤 다시 피기 시작한 베란다 호야
2024년 여름 처음 꽃을 피웠던 우리 집 무늬 호야에 또다시 꽃몽우리가 생기기 시작했다. 처음 호야 꽃을 봤을 때도 정말 신기했는데, 한 번 꽃이 핀 뒤 다시 꽃대를 올리는 모습을 보니 괜히 더 반갑다.
호야는 꽃이 피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는 식물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우리 집 호야도 작은 포트 분 상태로 들여온 뒤 몇 년 동안은 잎만 무성하게 자랐다. 그래도 무늬 호야 특유의 분홍빛 새잎이 예뻐 꾸준히 키우고 있었는데, 2024년 처음 꽃이 핀 뒤 올해 다시 꽃몽우리가 올라오고 있다.
이번 글에서는 4년 동안 키운 무늬 호야 성장 과정과 호야 꽃 피는 시기, 꽃몽우리 관리 방법까지 함께 기록해본다.
| 2026년 5월 꽃몽우리 생긴 호야 |
작은 포트 분으로 시작한 무늬 호야 키우기
처음 무늬 호야를 들인 건 2020년 여름이었다. 화원에서 작은 포트 분에 담긴 호야를 보고 잎 색감에 반해 바로 데려오게 되었다.
초록 잎 사이로 분홍색과 아이보리빛이 섞여 나오는 모습이 정말 매력적이었다. 새잎이 올라올 때마다 색이 조금씩 달라지는 재미가 있어 베란다 식물 중에서도 가장 자주 들여다보게 되는 식물이었다.
처음에는 꽃보다 잎을 보는 재미가 더 컸다. 특히 햇빛을 받은 새잎 끝이 연핑크빛으로 물드는 모습은 사진으로 다 담기지 않을 정도로 예뻤다.
무늬 호야의 매력
- 분홍빛과 아이보리색 새잎
- 덩굴처럼 길게 자라는 형태
- 행잉 식물 느낌의 자연스러운 수형
- 비교적 관리가 어렵지 않은 편
- 시간이 지나면 별 모양 호야 꽃 감상 가능
호야 분갈이 후 천천히 자리 잡은 과정
호야는 성장 속도가 빠른 식물은 아니지만 환경에 적응하면 줄기가 길게 늘어나기 시작한다.
2021년에는 조금 더 큰 화분으로 호야 분갈이를 해주었다. 이 시기에는 잎 가장자리에 핑크색 테두리가 선명하게 올라와 정말 예쁜 모습을 보여줬다.
2022년에는 일부 말라버린 줄기를 정리하고 작은 포트 분의 호야를 추가로 심어주었다. 이후에는 큰 변화 없이 통풍과 물주기 정도만 신경 쓰며 그대로 키웠다.
오히려 자주 분갈이하거나 위치를 바꾸지 않고 안정적으로 두니 상태가 더 좋아지는 느낌이었다.
호야 물주기 방법
호야 물주기는 과습을 피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현재는 겉흙이 충분히 말랐을 때 한 번에 흠뻑 주는 방식으로 관리하고 있다. 계절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2주 정도 간격으로 물을 주는 편이다.
호야는 잎에 수분을 저장하는 성향이 있어 물을 너무 자주 주면 뿌리가 쉽게 약해질 수 있다. 특히 통풍이 잘되지 않으면 과습 문제가 생기기 쉽다.
2024년 처음 발견한 호야 꽃몽우리
2024년 여름, 베란다에서 물을 주다가 줄기 끝에 동그란 꽃몽우리가 생긴 걸 처음 발견했다.
처음에는 작은 혹처럼 보여 자세히 들여다봤는데, 가까이 보니 여러 개의 작은 꽃봉오리가 모여 있었다. 혹시라도 떨어질까 봐 손도 대지 못하고 조심스럽게 사진만 찍었던 기억이 난다.
호야 꽃은 작은 별 모양 꽃들이 둥글게 모여 피는 형태인데, 몽우리 상태부터 이미 독특하고 귀여운 느낌이 있었다.
호야 꽃 피는 시기
호야 꽃 피는 시기는 보통 5월부터 9월 사이다. 우리 집 무늬 호야는 7월에 처음 꽃이 피기 시작했다.
장마철이라 비가 계속 와서 꽃이 제대로 필까 걱정했는데 다행히 며칠 뒤 아주 예쁘게 활짝 피어주었다.
4년 만에 처음 핀 연핑크 호야 꽃
몽우리가 생긴 뒤 일주일 정도 지나자 꽃이 천천히 열리기 시작했다.
우리 집 호야 꽃 색은 연한 핑크색이었다. 가까이에서 보면 벨벳처럼 보송한 질감이 느껴졌고 중앙 부분은 조금 더 진한 분홍빛이 돌아 정말 예뻤다.
정확히 4년 만에 처음 본 호야 꽃이라 감동이 더 크게 느껴졌다. 작은 포트 분 식물이 이렇게 긴 시간 뒤 꽃을 보여준다는 게 신기하기도 했다.
베란다에서 “호야 꽃 폈다!” 하고 크게 말했더니 가족들도 다 같이 나와 꽃을 구경했다. 화려한 꽃은 아니지만 기다린 시간이 길어서인지 만족감은 훨씬 컸다.
올해 또다시 올라온 호야 꽃대
그리고 최근, 다시 반가운 변화가 보이기 시작했다.
줄기 끝에 작은 꽃몽우리가 또 생긴 것이다. 한 번 꽃이 핀 호야는 이후에도 환경이 맞으면 계속 꽃대를 올린다고 하는데, 정말 그런 모습이 보이기 시작했다.
이번에는 처음보다 조금 더 차분한 마음으로 지켜보게 된다. 그래도 작은 꽃봉오리를 발견하는 순간의 설렘은 여전히 크다.
특히 호야는 꽃대가 생긴 자리에 다시 꽃이 피는 경우가 많다고 해서 꽃대 관리도 조심하고 있다.
호야 꽃대 관리 방법
- 꽃이 졌다고 꽃대를 자르지 않기
- 햇빛 부족하지 않게 관리하기
- 과습 피하기
- 통풍 유지하기
- 화분 위치 자주 바꾸지 않기
호야는 빠르게 결과를 보여주는 식물은 아니지만 천천히 오래 키울수록 매력이 커지는 식물이라는 생각이 든다.
기다림 끝에 더 예뻐지는 무늬 호야
무늬 호야는 꽃이 없어도 충분히 아름다운 식물이다. 새잎이 나올 때마다 달라지는 색감만으로도 보는 재미가 크다.
그런데 몇 년의 시간을 지나 꽃까지 피우기 시작하니 애정이 훨씬 더 커졌다. 특히 올해 다시 꽃몽우리가 생긴 걸 보니 앞으로도 계속 기대하게 된다.
식물은 금방 결과가 나오지 않지만 작은 변화들을 오래 지켜보는 재미가 있다. 작은 포트 분 하나에서 시작한 호야가 이렇게 베란다에서 가장 기다려지는 식물이 될 줄은 몰랐다.
FAQ
호야 꽃 피는 시기는 언제인가요?
보통 5월부터 9월 사이에 꽃이 피는 경우가 많다. 환경과 성장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호야는 몇 년 키워야 꽃이 피나요?
환경에 따라 다르지만 몇 년 이상 충분히 성장해야 꽃이 피는 경우가 많다. 우리 집 무늬 호야는 4년 만에 처음 꽃이 피었다.
호야 꽃대는 잘라도 되나요?
호야는 기존 꽃대 자리에서 다시 꽃이 피는 경우가 많아 꽃대를 자르지 않는 것이 좋다.
무늬 호야 물주기는 어떻게 하나요?
겉흙이 충분히 마른 뒤 물을 흠뻑 주는 방식이 좋다. 과습에 약하기 때문에 항상 축축한 상태는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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