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야 꽃은 언제 필까요? 7년 동안 키우며 알게 된 꽃 피는 조건과 분갈이 관리법

 



집에서 식물을 키우다 보면 가장 기다려지는 순간이 있습니다. 바로 꽃이 피는 순간입니다.

그중에서도 호야(Hoya)는 꽃을 보기 쉽지 않은 식물로 유명합니다. 그래서 "호야 꽃을 보면 행운이 찾아온다."라는 말까지 생겼을 정도입니다.

저희 집 호야도 작은 화분 하나로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손바닥만 한 크기였는데 분갈이를 해주고 꾸준히 물을 주며 키운 지 어느덧 7년 가까이 되었습니다. 지금은 줄기가 길게 늘어지고 새로운 잎도 계속 나오면서 거실 한쪽을 환하게 만들어 주고 있습니다.

꽃은 아직 피지 않았지만, 오랫동안 키우면서 호야가 어떤 환경을 좋아하는지 조금씩 알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제가 직접 키운 경험과 함께 호야 꽃 피는 시기, 꽃이 잘 피는 조건, 분갈이 방법, 줄기 관리법까지 정리해 보겠습니다.


호야는 어떤 식물일까요?

호야는 덩굴성 다육식물입니다.

잎이 두껍고 광택이 있어 꽃이 피지 않아도 관엽식물로 인기가 많습니다.

품종도 다양하며 초록색 잎뿐 아니라 흰색, 분홍색, 크림색 무늬가 있는 호야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햇빛만 잘 들어오는 곳이라면 초보자도 비교적 쉽게 키울 수 있는 식물입니다.


호야 꽃은 언제 필까요?

많은 분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부분입니다.

호야 꽃은 보통 5월부터 9월 사이에 피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모든 호야가 같은 시기에 꽃을 피우는 것은 아닙니다.

어떤 호야는 3년 만에 꽃을 피우기도 하지만, 어떤 개체는 5년 이상 걸리기도 하고 10년 가까이 지나서야 꽃을 보여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호야를 키우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꽃을 보는 것이 작은 행운처럼 여겨집니다.


우리 집 호야는 아직 꽃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저희 집 호야는 작은 포트에서 시작했습니다.

조금 더 큰 화분으로 분갈이를 해준 뒤부터 줄기가 눈에 띄게 길어졌고 잎도 훨씬 풍성해졌습니다.

무엇보다 새잎이 나올 때마다 색이 달라지는 모습이 정말 매력적이었습니다.

어떤 잎은 연분홍색으로 나오고, 시간이 지나면서 크림색을 거쳐 짙은 초록색으로 변했습니다.

꽃이 없어도 새로운 잎이 나오는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키우는 즐거움이 컸습니다.


호야 꽃이 잘 피는 조건

오랫동안 키우며 가장 많이 알게 된 것은 환경을 자주 바꾸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호야는 한 자리에 오래 두고 키울수록 꽃을 피울 가능성이 높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꽃이 잘 피기 위한 조건은 다음과 같습니다.

  • 햇빛이 잘 드는 밝은 장소

  • 통풍이 좋은 환경

  • 과습을 피한 물 관리

  • 충분히 자란 줄기

  • 화분 위치를 자주 바꾸지 않기

저도 겨울이 되면 추위를 피해 거실로 옮기기는 했지만, 가능한 한 같은 위치에서 오래 키우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줄기는 자르지 않는 것이 좋을까요?

호야를 키우면서 가장 많이 들은 이야기가 바로 줄기를 함부로 자르지 말라는 것이었습니다.

줄기가 길어진다고 보기 싫어서 잘라 버리는 경우가 있는데, 꽃은 충분히 성장한 줄기에서 피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특별한 이유가 없다면 줄기를 자연스럽게 길게 자라도록 두는 것이 좋습니다.

저희 집 호야도 줄기가 길게 늘어져 지금은 거실 의자 길이만큼 자랐습니다.

꽃이 피기를 기다리는 마음으로 그대로 키우고 있습니다.


호야 분갈이는 언제 할까요?

호야는 자주 분갈이할 필요는 없습니다.

보통 뿌리가 화분을 가득 채웠거나 물 빠짐이 좋지 않을 때 분갈이를 해주면 됩니다.

분갈이할 때는 배수가 잘되는 흙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며, 너무 큰 화분보다는 기존 화분보다 한 단계 정도 큰 화분이 적당합니다.

저희 집 호야도 분갈이 후 성장 속도가 훨씬 빨라졌습니다.


물 주기는 어떻게 할까요?

호야는 과습에 약한 식물입니다.

흙이 충분히 마른 뒤 물을 흠뻑 주는 방식이 좋습니다.

저는 계절에 따라 조금 다르지만 보통 2주 정도 간격으로 흙 상태를 확인한 뒤 물을 주고 있습니다.

겨울에는 성장 속도가 느려지므로 물 주는 횟수를 줄여 주었습니다.


호야 꽃말

호야의 꽃말은 '귀여운 사랑', '행복한 추억'입니다.

잎도 아름답고 꽃까지 피면 정말 오래 기억에 남는 식물이어서 이런 꽃말이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직접 키워본 후기

7년 동안 호야를 키우며 느낀 것은 꽃이 피지 않아도 충분히 매력적인 식물이라는 점입니다.

반질반질한 잎과 새잎이 분홍색에서 초록색으로 변하는 모습만 봐도 매일 새로운 즐거움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물 관리만 잘해도 꾸준히 성장했고, 분갈이 이후에는 줄기가 더욱 길게 자라면서 거실 분위기까지 달라졌습니다.

올해도 저는 꽃이 피기를 기대하며 호야를 돌보고 있습니다.

언젠가 별 모양의 예쁜 꽃이 피는 날이 오면 가장 먼저 사진부터 찍어 기록해 두고 싶습니다.

식물은 기다림이 필요한 취미라는 말을 호야를 키우며 가장 많이 실감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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